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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공석 중인 방위사업청장에 노대래(사진) 조달청장을 내정했다.
노 방사청장 내정자(55)는 경제정책 및 정책조정 분야에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륜을 지닌 정통 경제관료.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3회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당시 기획재정부차관보를 맡아 각종 경제위기 극복책과 일자리 대책 등을 짜면서 부처 간 의견을 조율하는 등 정책조정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범정부 차원의 기업경쟁력 강화, 서비스업 선진화 방안도 그의 손을 거쳐 나왔다.
지난해 조달청장에 부임한 이후 ‘품질 조달, 공정 조달’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정부조달의 공정성 제고, 공공조달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7월 녹색성장 문제를 거시경제적 차원에서 접근한 논문으로 경원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