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영암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중국북부와 몽고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강한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측에 따라 시설원예농가에 대한 지도와 교육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명 죽음의 먼지라 불리는 황사의 피해 방지를 위해 예방 매뉴얼이 담긴 리플릿 500부를 농가들에게 배부를 마쳤으며, 마을 영농회장을 비롯한 이장, 원예농가들을 직접 찾아가 지도와 교육에 나서고 있다.
또한 황사는 시설 피복자재인 비닐이나 유리에 달라붙어 햇빛 차단과광 투과율 저하로 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토마토나 고추 등 과채류에줄기 웃자람 증상이나 낙과율 증가로 수량과 품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황사는 바람에 날려 작물의 잎 표면에 닿게 되면 기공을 폐쇄하고 증산이나 광합성을 저해해 병원균이나 해충의 번식으로 병충해 발생을 조장하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설재배 시 황사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려면 황사가 발생하는 즉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황사가 시설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하며 "황사 비래 후 강우가 없을 경우 5일 이내에 피복자재를 세척해 광 투과율을 높이는 것이 시설재배작물의 피해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