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 서구(청장 김종식)가 의료보험 혜택을 받기 어려운 결혼이민자 가족의 질병예방과 건강유지를 돕기 위해 다문화가정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서구는 “결혼이민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시키고, 각종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등 지난 3월부터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와 연계해 서구 관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1인당 15만원 상당의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대장암, 폐암 검사와 함께 간기능 ,당뇨, 고지혈증, 신장, 골다공증, 심장기능 및 갑상선 검사 등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특히, 서구는 검진결과에 따라 건강상담 및 추후관리를 해주며, 암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2차 정밀검사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암 진단시 암 치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결혼이민자 가족이 건강도 지키고 안정적으로 한국에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