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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실천보험, 자연재해 등 안전망 인기 - 전남도, 접수 보름여만에 387농가 신청 목표치 절반 달성
  • 기사등록 2011-05-21 11: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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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유기농 실천보험이 접수 보름여만에 목표농가(813농가)의 절반인 387농가가 가입 신청을 하는 등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기농 실천보험은 유기농 벼 재배농가가 태풍, 냉해, 이상기후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 받을 수 있도록 도입됐다.

벼에 대해서는 농작물재해보험 전국 가입 확대가 되지 않아 수확기에 흔히 발생하는 태풍 등 자연재해가 비켜가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으나 올해 전국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 ‘유기농 벼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가입토록 하고 있다.

초기 위험성 등을 감안해 단지별로 10호이상 규모화·조직화돼 있고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대상 시군이 아닌 지역의 단체가 우선사업 대상자이며 813농가(571ha)를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운영보험사인 (주)LIG 손해보험사 주관으로 유기농 단체 대표 및 소속 농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보험제도 설명회를 갖는 등 농업인들에게 지속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 결과 이날 현재까지 유기농 벼 재배 단체 소속 387농가가 가입 신청을 마쳤다.

보험 가입을 신청한 무안 꿈여울친환경영농조합법인 장기광 대표는 “유기농 벼 안전생산을 위해 보험을 도입한 것은 전남도의 유기농 확산 정책의지를 엿볼 수 있다”며 “앞으로는 학교급식도 무농약이 아닌 유기농쌀 납품을 요구하게 될 것이므로 더 많은 유기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매뉴얼화된 농법을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종합보험이 유기농산물을 안심하고 생산하고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더욱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유기농업인들의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유기농 확산을 위해 주관보험사와 보험료 인하 방안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보험 운영사로 선정된 (주)LIG손해보험은 도·농 교류차원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LIG 몰(MALL) 사이트에 도내 친환경농산물을 홍보하고 전남도와 협의해 직거래 또는 계열회사 구내식당 등에 전남에서 생산하는 유기농쌀을 우선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소비자안심보험’은 유통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거나 훼손·부패된 농산물 섭취로 피해를 입었을 때 최고 1억원까지 보장해 주는 제도다. 올해부터 ‘유기농 실천보험’이 추가돼 ‘유기농 종합보험’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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