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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도약한다 - UNEP 공동개최 성과…세계적 환경도시·전문가 속속 참가 확정
  • 기사등록 2011-05-23 12: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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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2011 UEA(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가 세계적인 환경도시와 전문가들의 대거 참가로 성공개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정상회의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UN산하기구와 공동개최라는 성과 외에도 세계적으로 통용될 도시환경관련 지표를 UN과 공동개발키로 해 세계 환경 역사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UEA광주정상회의와 관련 개최준비 상황과 성공개최 여부를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할 세계 각국의 도시는 17일 현재 31개국 58곳에 이른다. 참가국가나 도시 숫자로 광주시 개청 이래 최대의 국제행사이다. 정상회의 기획단은 “유치활동을 계속하고 있어 이달 말까지 65개 도시는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가도시의 수준도 매우 높다. 세계적인 환경도시 쿠리치바 등 유명도시들이 속속 참가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프타운 등 35곳에서는 시장이 직접 참가하고 23개 도시에서는 대표단이 참가한다. 도시는 물론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유엔인간정주위원회(UN-Habitat), 유엔개발계획(UNDP), World Bank 등 국제기구도 9곳이나 참여할 예정이다.

이미 UNEP 및 샌프란시스코와 회의 공동개최 협약을 맺는 개가를 올린 데 이어 성공개최에 필수적인 회의내용의 내실화도 착착 진행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상적인 환경도시의 기준을 설정하고 선진국 및 개도국의 도시환경 차이를 감안한 도시환경 평가지표 개발을 의제로 채택했다.

또 다른 의제인 도시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청정개발체제) 개발을 위해 UNEP 와 공동연구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 연구는 환경부에서 3년간 7억원의 지원을 받는 사업에도 선정됐으며 한국측 연구기관인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가 참여한다.

광주시는 또 회의 성공을 위해 아킴 슈타이너 UNEP사무총장과 후앙 크로스 UN-Habitat 사무총장, 세계적인 환경전문가인 레스터 브라운 지구정책연구소장 등의 기조연설 참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실상 확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의의 가장 큰 의미는 역시 UNEP라는 UN산하 공식기구와 광주시가 대형 국제행사를 공동개최한다는 점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이 같은 국제행사 개최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드문 일로 광주시의 국제도시화에 큰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에 논의될 의제도 광주시가 국제적인 환경도시로서의 위상을 갖게 하는 계기라는 분석이다. 아직 국제적 표준이 없는 도시환경평가지표를 마련하고, 도시 CDM의 새 틀을 광주선언을 통해 제시할 경우 광주시가 관련분야에 국제적 주도권을 쥐게 된다.

특히 광주가 만든 국제적인 도시환경지표가 채택될 경우 이의 이행을 위해 가칭 ‘UNEP-광주 저탄소 녹색도시 Award' 제정과 이행평가를 위한 사무국 유치도 가능해 광주시가 국제적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 참석 도시 정상 및 대표단은 오는 10월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박4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12일 UEA광주정상회의 개회식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상 축하메시지 상영 등으로 진행되며, 참가도시들은 ‘도시환경 평가지표에 의한 환경도시 조성 방안’, ‘도시 CDM에 기초한 도시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또 13일에는 ‘저탄소 노색도시 조성방안’을 논의한 뒤 광주선언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총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참가도시들은 행사 마지막날인 14일 광주시의 환경친화적 사업이나 문화 현장을 둘러본 뒤 돌아갈 예정이다.

회의 참가자 및 시민들에게 환경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전시행사도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홀과 주변광장에 참가도시들의 전시관과 국제기구관 등이 마련된다. 또 에너지제로 모델하우스 등도 설치된다.

광주시는 행사 참가도시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남은 기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CDM등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많아 참가도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환경관련 회의인 점을 감안, 행사장 주변과 전시행사 등을 친환경적으로 구성하는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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