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마트모바일앱개발지원센터 예비창업 입주자

[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는 지난해 12월 KT와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힘을 한데 모아 ‘한국의 스티브잡스’를 꿈꾸는 모바일 앱 개발자를 지원하고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광주스마트모바일 앱개발 지원센터’가 개관 6개월을 맞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지정된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문화전당권역) 내 무등빌딩 13층에 위치한 앱 센터에는 300여 평의 공간에 개발과 토론, 세미나와 교육, 앱 테스트를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파티션으로 분리된 1인석과 별도의 사무실 형태로 4~5인이 공동작업 할 수 있는 프로젝트실이 구비돼 있고, 세미나와 교육을 위한 교육장과 휴게실 등 앱 개발자의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한다.

센터를 방문한 개발자는 현장에서 맥북(Macbook)과 다양한 운영체제(OS)의 스마트폰을 임대해서 개발작업과 테스트를 할 수 있다. 또한 3G 및 Wi-Fi 네트워크 환경과 앱개발지원센터의 앱지기를 통하여 성공한 사업자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앱 관련 사업화 지원과 창업에 대한 정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1인 개발자 또는 3~4인 팀을 구성해 앱 개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소정의 심의 절차를 거쳐 입주업체 자격이 주어진다. 입주업체는 1년 동안 공간, 테스트장비 등 센터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현재 센터에 입주한 예비창업자는 7개팀 25명이다.

6개월이 지난 현재 입주한 예비창업자는 사업자 등록은 물론 앱스토어에 등록한 앱(App : application)이 5건이며 개발 중에 있는 앱(App) 또한 10여 건에 이른다.

전래동화 ‘햇님달님’ 앱 게임으로 앱 스토어 유료 콘텐츠를 등록해서 매출까지 올리고 있는 JOYR(JOY Revolution, 대표 박세정)은 지금 막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서 수입은 미미하지만 문화가 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각오로 뭉친 신생 앱 개발 업체다. 차기작은 ‘토끼와 거북이’로 우리에게 익숙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앱을 위해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강대학 출신 10년지기 동창생 4명이 뭉친 CEnA(Computer Entertainer Association, 대표 변성욱)는 ‘홀더몬’이라는 앱을 개발해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 총 다운로드가 10만건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CEnA는 최근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연계할 수 있는 게임 앱을 만들 계획이다.

또 저렴하고 효과높은 광고 앱을 만들어서 지역의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앱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창업한 마니아로그는 ‘중고책교환’, ‘GFN영어방송’ 등 독특한 앱을 개발해서 안드로이드 마켓에 배포하고 있다.

이 밖에 뉴모빌리스(대표 이인숙) ‘노블오블 증권’과,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해 핸드폰을 찾아주는 ‘진돗개’ 앱을 개발한 이리듐스튜디오(1인 기업, 대표 홍기종) 등 세계 앱시장을 향해, 앱으로 보다 편리한 스마트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앱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앱 개발 지원센터에 입주한 관계자는 “지난 10년이 인터넷 혁명의 시대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스마트 혁명’ 시대가 될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이 세계 휴대폰 업계의 최대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며 앱(App) 과의 ‘융합’ 바람을 타고 손안의 PC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모바일의 핵심 경쟁력인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은 ‘광주스마트모바일 앱개발 지원센터’를 통해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가 전국에서 유일한 문화산업 투지진흥지구로 지정 받아 CGI센터 권역을 비롯한 3개 권역에 문화산업 유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광주스마트모바일 앱 개발 지원센터’는 첫 사업으로, 개관한지 6개월도 되지 않은 현재 많은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도 지역산업의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착실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