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수산경영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해 관심을 모았던 한국수산벤처대학의 1기 수료식과 2기 입학식이 3월 24일 14:00시 전남 완도군 신지면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열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호 학장(국회의원), 김종식 완도군수, 김대원 조선대 부총장, 김갑섭 전라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난 1년동안 대학발전과 화합에 힘써준 신이철 학생자치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라남도지사, 조선대학교 총장, 완도군수와 대학운영자인 한국수산벤처대학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한편 1기 수료생을 대표해 정광희(광주 북구, 여)씨는 송별사를 통해 지난 1년간 바다를 배우고, 바다산업을 연구했으며, 바다를 통해서 나의 발전과 우리 전남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노력했으며, 이를 토대로 Blueocean을 향해 멋지게 도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금년 입학하는 2기 신입생 50명은 전국 수산경영인 141명 응모생 가운데 선발된 정예수산인으로서 앞으로 1년간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겠다는 입학서약을 하였으며, 2008년 학사일정은 3. 24일 개강식, 특강을 시작으로 매월 1회 마지막주 목, 금요일 1박 2일간 연 12회 24일간 운영된다.

본 한국수산벤처대학 교육과정은 수산업도 경쟁력을 갖춰 자생력을 갖기 위해 전문경영능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라남도, 조선대학교, 완도군’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설립 운영하게 되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전라남도, 완도군이 각각 50% 부담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이할만한 것은, 금번 수료하는 1기 수료생들은 수산경영과 마케팅에 대한 일련의 과정이 수산경영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1년 교육과정을 추가로 개설하여 줄 것을 대학과 대학관계기관에 요청하여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경영자과정’을 신규로 개설하여 2008년도에는 신입생반의 ‘수산벤처과정’과 한국수산벤처대학을 이수한 자로 자격이 주어진 ‘경영자과정’ 2개 과정이 운영된다.

수산업 현장에서 일하면서 공부해야하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기는 열광적이다며, 지난 한해 운영해온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보다 더 다양하게 구성하여 수산경영인에게 보다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