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영암군이 한낮 온도가 30도가 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관내 노인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여름철에는 노인들에게 직사광선의 노출로 인한 일사병이 갑작스럽게 올 수 있으며 특히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 환자의 경우 그 위험성은 커지는 게 일반적이다.
군은 먼저 지역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마을 경로당 400여 곳에 사업비 총 4억원을 투입해 에어컨과 선풍기를 비롯해 TV와 김치냉장고 등 보급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보급된 제품들은 모두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1등급 제품들로 구성되었으며 냉방기 등이 이미 갖춰진 경로당에는 사전 조사를 통해 TV나 김치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을 대체해 보급하기로 했다.
영암군 관계자는"현 사회가 갈수록 노령화, 핵가족화가 심화되어 가고 있어 농촌에 사시는 노부부들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며"경로당 내에서라도 편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효율높은 가전제품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 챙기기에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