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 16일 오후 3시 30분 경 송호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파도에 휩쓸려 표류 중이던 송지중학교 1학년생 문모 군 등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튜브를 이용해 물놀이를 하던 중 조류에 휩쓸리어 허우적거리며 방파제 밖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망루 근무중이던 해양경찰 김민현 순경이 발견, 연안구조정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이날은 안개가 수시로 끼어 시야가 좋지 않은 상태여서 안전요원이 해상을 확인하지 못하였다면 큰 변을 당할 수 있었다.
해경은 문모 군과 일행들에게 일행들과 떨어져 물놀이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으며, 문모 군 등은 건강상태 이상 없이 일행들과 무사히 귀가하였다.
한편 송호리 해수욕장은 완도해양경찰서, 해남경찰서, 군청, 소방서, 해양구조대등이 합심하여 One-Stop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변 안전관리 뿐만 아니라 연안구조정을 이용하여 해상까지 완벽하게 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땅끝 송호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