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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는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다
  • 기사등록 2011-07-21 08: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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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로 인하여 물놀이 안전사고가 심심찮게 뉴스 당골 매뉴로 등장한다. 최근 3년(’08~’10년)간 발생한 여름철 물놀이 사고 대부분이 안전불감증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19일 인명피해 281명 중 184명(65.5%)이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발생하였으며 물놀이 사고 주요원인은 안전불감증으로 인명피해의 80.1%인 225명이 피서객들의 안전수칙 불이행, 수영미숙, 음주수영 등에 의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장소별로는 하천(강)에서 154명(54.8%), 연령대별로는 10~20대가 162명(57.6%)으로 가장 많았으며, 토·일요일에 156명(55.5%), 14~18시 사이에 158명(56.2%)의 피해가 발생하여 주말과 점심식사 후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쌓이는 오후시간대에 안전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여름철 물놀이 특별대책기간(7월16일~8월15일)을 운영, 물놀이 관리지역 1,776개소, 위험구역 326개소를 지정하여 취약시간대인 10시에서 18시까지 안전관리요원을 고정·지원배치 했다.

또한 물놀이 위험구역 퇴거불응 위반자에 대하여는 3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차등 부과하는 한편, 물놀이 절정시기에 맞춰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TV 방송 등 대중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예방활동과 재해문자전광판, 지역방송, 마을앰프 등을 활용한 교육·홍보활동도 병행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또 소방방재청은 각급학교 방학 시작과 직장인들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천·계곡, 바닷가, 유원지를 찾는 피서객이 많아짐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7월 19일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들께서는 반드시 수영 전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 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에 들어가기, 음주수영 및 무모한 수영금지 등 스스로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는 너무 성급히 물에 뛰어 들어가 혼자 힘만으로 구하려 들지 말고 119나 경찰에 신고를 하여 구조활동을 하여야 한다.

구조를 할 때에도 직접 상대의 손을 잡아 구하려 하지 말고 주위에서 로프, 밧줄 같은 것을 활용하고, 만약 다른 구명 기구가 없을 때는 플라스틱 음료수통에 물을 반 정도 넣어 줄을 묶어 익수자를 향해 던져 주면 안전하게 구할 수 있다.

수영실력을 과시하거나 상호 경쟁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하고 수영을 할 때 혼자서 멀리 가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물에 들어갈 때 신발과 슬리퍼를 싣고 수영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나 자신부터 수영을 할 때 조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영광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 이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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