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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쪽빛 따라 물빛 따라 - ‘천연염색 쓰리 GO’로 시원한 여름 나눔
  • 기사등록 2011-07-27 17: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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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는 여름철을 맞아 다문화가족과 여성자원봉사회원들이 함께 쪽 따고 염색하여 사랑을 나누는 “천연염색 쓰리 GO”자원봉사활동을 추진했다.

보성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회장 도화자)에서는 지난 25일 복내면 천연염색공예관에서 다문화 가족과 벌교 아동그룹 홈 아동 등 40여명이 함께 어우러져 모시 웃옷 200벌에 쪽빛 물을 들여 독거 어르신들께 시원한 여름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황수환 천연염색관장으로부터 천연염색 방법 등 이론 교육을 받고, 자원봉사회원들은 염색관 1층에서 준비작업을 하고, 다문화 가족과 그룹홈 아동들은 천연염색관 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천연 염료인 메리골드 꽃을 채취했다.

그리고 채취한 메리 골드와 쪽을 염료로 활용하여 저마다 솜씨를 발휘하며 티셔츠에 작품을 그리고, 오순도순 이야기 꽃, 웃음꽃 피우며 즐겁고 색다른 시간을 보냈다.

따사로운 햇빛에 옷이 마르는 동안 다문화가족과 여성자원봉사회원, 그룹홈 아동들은 여성자원봉사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해온 젓갈, 무청, 매실, 토란잎 나물, 고구마대 나물 등을 한옥 집 마루청에 앉아 나눠 먹었다.

특히 이날은 쓰리고 사업의 완결판으로 정종해 보성군수도 천염염색 체험을 함께하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염색이 마무리 된 시원한 쪽빛 웃옷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이 옷으로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겠네.”하면서 미소를 지으며 고마워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천연염색 쓰리GO는 직접 염색하여 만든 옷을 선물하면서 폭염과 외로움에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들께 위로가 되고, 안부를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다양한 쓰리GO 활동을 통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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