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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소중한 만남 그리고 해피 클린” - 보성경찰서「해피클린 봉사 활동」전개
  • 기사등록 2011-07-29 14: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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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무더위 외로움과 여름 해충을 이기기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활동을 국가유공자 할머니와 “소중한 만남 그리고 해피 클린”이란 주제로 봉사 활동을 추진했다.

보성경찰서(서장 노재호)에서는 지난 27일 사랑하는 가족을 나라에 바치고 홀로 60여년을 외롭게 생활해 오고 있는 웅치면 채석마을 국가유공자 댁을 방문해 아들, 손자가 되어 그동안 외로움과 허전한 마음으로 살아온 세월을 달랠 수 있는 소소한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선사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올해 88세로 같은 마을에 사는 사촌 여동생을 의지하며 혼자 살아가고 있는 김 할머니 댁에서 노재호 서장을 비롯한 경찰관 10여명이 쌀, 화장지, 커피 등 생필품을 준비해 전달했다.

또한 마당의 잡초 제거와 집안 한 켠에 무너지는 기둥을 세우고, 오랫동안 방치 된 해묵은 고물 등을 정리하며 해충 퇴치를 위한 방역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오래 된 목조 건물이라 습기 찬 기둥에서 개미들이 쏟아져 나와 매번 개미퇴치에 할머니가 매우 힘겨워 하신 모습을 보고 노재호 서장은 직접 장판을 들춰내 바닥에 살충제와 굵은 소금을 뿌리는 세심한 손길로 솔선수범하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 본보기가 됐다.

더불어 웅치면사무소(면장 송봉석)의 협조를 얻어 방역기 차량으로 집 안팎은 물론 마을 전체 소독을 했다.

준비해 간 수박과 기정떡을 할머니와 함께 먹으며 노재호 서장은 “생신, 명절 뿐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찾아뵙고 안부를 살피는 아들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김 할머니는 두 손을 꼭 맞잡고 눈물을 보이며 고마운 마음의 정을 표현했다.

군 관계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활동은 기관과 단체가 가진 자원과 특성을 활용해 이웃을 섬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공동체로써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소중한 만남과 인연을 만들어 가는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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