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공무원들이 산하기관으로부터 사무실이 아닌 ‘룸살롱’에서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지경부 국장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도 “룸살롱 접대나 성접대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적발한 사항이고, ‘카드깡’ 수법과 허위출장서류로 1억여 원의 접대비를 마련했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나왔다
접대 한 사람은 있는데, 접대 받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상황이 명명백백한데 제 식구 감싸겠다고 발뺌하다니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
국토해양부 직원들이 지난 3월 30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자연친화적 하천관리 연찬회’가 끝난 뒤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아 논란이 됐다.
최근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들의 볼썽사나운 작태가 연이어 터지는가 하면 꼴사나운 제 식구 감싸기만 급급한 태도를 보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옛말이 떠오른다.
지경부 장관은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들지 말고 국민에게 사과하고, 해당 직원들에 대한 신속한 징계조치를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