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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침수된 주택 안전조치 요령
  • 기사등록 2011-08-12 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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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왔다. 장마가 지나도 맑은 날보다 비 오는 날이 많았고 얼마 전에는 태풍 무이파까지 서해안 쪽으로 지나가면서 우리지역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강한 바람에 많은 비를 동반하면서 시간당 100미리까지 내린 곳도 있어 침수에 의한 피해가 더 컸다. 중부지방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우리지역에서 악몽이 재현되는 듯 보였다.

많은 지역이 무릎까지 잠길 정도로 침수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사람이 생활하고 있는 주택이나 건물이 침수를 입게 되면 당상 생활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건물 구조의 안전성에도 당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주택이나 건물이 침수되면 가장 큰 문제가 구조물 안전 여부다. 콘크리트나 시멘트 벽돌로 지은 집은 물에 젖어도 큰 이상은 없으나 건물 주변 지반이 꺼졌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지반이 침하되면 기둥이나 보 등이 뒤틀리거나 벽에 금이 가서 무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목재나 흙벽돌로 지은 집은 햇볕이 직접 닿지 않도록 차양을 치고 선풍기 등으로 가능한 빨리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전기와 가스배선의 이상여부도 반드시 점검하여야 한다. 특히 전기시설의 경우 물이 채 빠지기 전에는 감전의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차단기를 내리고 점검하고 전기선을 서로 연결한 부위는 교체해야 한다. 지하실 전기나 보일러 기계설비 등은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점검을 받아야 한다.

가스배관의 경우 지반 침하가 있을 경우 배관이 변형되어 가스가 샐 수 있으므로 즉시 신고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물에 젖은 벽지 등은 바로 뜯어내고 벽을 건조시키고 주변 곳곳을 소독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침수피해는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침수가 됐을 경우 사후 발빠른 안전조치로 또 다른 사고를 예방하여 하루라도 빨리 안정과 정상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광양소방서 광양119안전센터 이용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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