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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지역일자리공시제 시행에 따라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군비 1억 2천여만 원을 투입하여 지역에 산재한 자연과 향토․문화자원을 활용한 마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마을기업 육성사업 공모를 신청한 단체를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노동면「가리실 전통식품 사업단」,겸백면「초암골 산야초 작목반」, 문덕면「내동마을 청년회」등 3개 단체가 선정되어 앞으로 마을 기업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노동면「가리실 전통식품 사업단」은 11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된장, 고추장, 장아찌 등 전통식품의 가공 및 유통사업을 특화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겸백면「초암골 산야초작목반」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과 산야초를 아이템으로 하여 전통발효음식 가공 사업을 젊은 여성 농업인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할 계획이다.
문덕면「내동마을 청년회」는 젊은 열정을 가진 청년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대나무를 활용한 죽계사육과 유정란 생산판매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타당성과 적정이익과 안정적 일자리 창출 가능성, 지속성과 자립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지난 24일 심의회를 거쳐 마을기업 육성사업을 선정했다.”면서 “본 사업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기업이란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주민주도하에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마을기업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은 물론 점차 훼손되어가는 공동체를 복원하고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복지의 빈틈을 메울 수 있어 마을주민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보성군에는 마을기업 전 단계인 자립형지역공동체 사업으로 2010년 시작한 노동면 용호리 2구 마을의 ‘녹차절임배추가공사업’과 올해 초 보성읍 방축마을회의 ‘보성삼베특별단지 육성 및 가공사업’을 마을기업으로 선정하여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