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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상담 설문조사 학교측 노력절실
  • 기사등록 2011-09-13 08: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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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찰의 업무 중 학교폭력 업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학생들의 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되자 경찰에선 학교폭력 예방 노력과 피해신고홍보 및 교육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관내 학교를 방문해 예방교실 운영과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까지 벌인다.

그러나 학교폭력 예방 및 척결을 위해 경찰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사실과 교육당국의 무관심한 행정으로 인해 장애요인이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예컨대 각 시.군 교육청에 학교폭력 신고 및 상담전화가 설치돼 있으나 상담요원이 없는 실태여서 유명무실한 상담창구가 되고 있고 홍보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까닭에 학생들이 상담전화 번호를 알지 못해 피해신고나 상담을 하지 않은 결과까지 초래되고 있는 것이다.

요즘 학교 측에 설문조사를 의뢰하면 모두가 왕따나 학교폭력피해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다가도 경찰에서 직접 설문조사를 벌이면 경미한 피해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

이는 학교당국에서 성실한 설문조사를 벌이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엄격히 말하면 학교폭력에 관한 모든 업무는 교육당국 즉. 교육청과 학교 그리고 교사가 삼위일체가 돼 책임지고 척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

상담창구에는 자격을 갖춘 상담교사를 배치해 운영하고 상담전화 안내 홍보를 강화해야 하며 설문조사는 타 기관에 의뢰하여 학생들이 그 누구로부터라도 간섭을 받지 않고 설문에 성실하게 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교육당국의 성실하고 책임 있는 학교폭력근절 의지가 선행된다면 학교라는 신성한 울타리 내외에서 학생들의 주먹다짐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

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경감. 임 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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