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전남인터넷신문] 진도경찰서(서장 박삼복)와 진도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분소장 김민석)가 공동으로 9월 28일 관내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시험 지원을 위해 수송차량 등을 제공하여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전남 진도에서 나주운전면허시험장까지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한국의 운전면허시험 접수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진도경찰서에서는 응시인원 수송을 위해 승합차량과 운전을 지원하였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원서접수를 도와 이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였다.

결혼이주여성들에겐 바쁜 농번기철과 육아문제 등이 있었지만 이날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10명이 응시하여 2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운전면허교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호 정보보안계장은 “비록 합격률은 저조한 걸로 보일 수 있지만 운전면허교실이 개강한지 얼마 안됐는데 2명의 합격자가 나온 것도 정말 잘한 것이다”라고 축하하면서 “이번에 아쉽게 떨어진 분들은 앞으로 열심히 함께 준비하면 다음시험엔 합격 할 것이다”라며 결혼이주여성들을 격려하였다.

한편 이날 필기시험에 합격한 결혼이주여성은 “시험장이 멀고 위치도 몰라 걱정했는데 너무나 편안하게 시험장에 다녀오고 원서 접수까지 도와주어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