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이명흠)에서는 추억의 고향사진 속에 늘 배경으로 등장하는 일명 사장나무(동산)의 의미를 살려 천년마을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을숲은 역사적이나 문학적, 정서적으로 어머니 품과 같은 존재이다.

지치고 힘들 때, 부모님이 그리울때, 우리는 늘 고향을 생각하고 마음의 평안과 그리움을 달래곤 하는데, 늘 애틋한 배경은 고향의 마을숲이다.

내 어린시절 뛰어놀았고 추억이 깃든 곳이었으며, 내가 태어났고 부모님을 떠나보냈던 곳, 생(生)과 사(死),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우리삶 속에 뜨겁게 자리하며 가슴속의 영원한 고향이다.

이에 장흥군에서는 지난 3월 읍면별로 천년마을숲 조성예정지를 조사한 결과 26개소를 선정하고, 주민이 희망하는 나무(느티나무, 후박나무, 소나무등 64그루)를 구입하여 4월중에 주민이 직접 식재하도록 할 방침이다.

천년마을숲 조성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마을 대표의 상징성을 마을숲조성을 통해 복원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며 어머니 품처럼 아늑한 쉼터역할을 할수 있도록 천년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