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20121여수세계박람회가 110여일 남은 가운데 지난 15일 진남경기장에서 시작된 ‘2011여수시민의 날과 제13회 여수시민체육대회’가 1만 5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기념행사는 박람회조직위가 준비한 박람회영상과 시립국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시민헌장 낭독, 여수시민의 상·자랑스런 여수인패·명예시민증 수여, 명예홍보대사 위촉, 기념사, 축사, 선수 대표 선서, 성화 점화, 박람회 퍼포먼스, 시민의 찬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은 박람회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2012개의 소망풍선과 100개의 친환경 종이비둘기에 담아 여수하늘에 날려 장관을 이뤘다.

올해 「여수시민의 상」은 사회복지 부문에 故 조규연(1926~1998)님과 강종래(63세) 화백에게 돌아갔으며, ‘자랑스런 여수인’으로는 광주지방검찰청 주철현(남,52) 지검장과 소나무 사진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배병우(남, 61) 사진작가, 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 정다래(여, 20) 선수, 아시안게임 바둑 2관왕 이슬아(여, 20) 프로바둑기사가 선정됐다. 또한, 2011 여수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상금 일천만원을 우리 지역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한라급 천하장사 김기태(남, 28) 선수는 여수 명예시민으로, 축구공 묘기 시범자 김도룡 선수(남, 61)는 박람회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충석 시장은 개회사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준비는 잘 되고 있지만 개최도시 시민들이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엑스포의 성공개최는 장담할 수 없다”며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의 생활화로 박람회를 성공개최해 세계사람 누구나 와 보고 싶고, 와서 살고 싶은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수도를 건설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승부보다는 참여와 화합에 의미가 있는 만큼 30만 시민과 15만 향우들이 한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자”고 덧붙였다. 진남경기장과 망마경기장에서는 11개 종목에 27개 읍면동 선수 및 임원 4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 15, 16일 이틀간 제13회 여수시민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밖에도 제35회 여수예술제를 비롯해 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세계박람회를 대비한 리허설 성격의 각종 전시, 공연 프로그램이 여수지역 곳곳에서 10월 내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