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진강어류생태관이 북태평양 연어 자원조성사업 일환으로 광양 다압면 고사리지선과 경남 하동 악양면 평사리지선에 강막이 그물을 설치, 11월 30일까지 섬진강으로 산란 회유하는 연어 자원량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섬진강 연어를 영호남 화합 상징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다.
산란을 위해 섬진강으로 돌아오는 연어들은 전남도가 지난 2007~2009년 북태평양 연어자원 조성 및 생태계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섬진강에 방류한 어린 연어들이 북태평양 일대에서 3~5년간 생활하다 산란을 위해 고향(母川)인 섬진강을 찾아온 것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3일 빠른 10월 14일 두 마리의 북태평양 연어(♀)가 모천인 섬진강을 찾았다.
이경식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섬진강어류생태관장은 “최근 몇년동안 강수량이 적어 수량 부족 등으로 회귀량이 적었으나 계속적인 어린연어 방류와 여름철 강우 등으로 올해는 회귀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North Pacific Anadromous Fish Commission)로부터 모천국으로 국제적 위상 강화는 물론 섬진강 자연환경 보호, 관광자원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경남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