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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손학규 대표 예방
  • 기사등록 2011-10-27 14: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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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위대한 변화의 역사를 지켜봤다.

박원순 시장: 다함께 하신 거다.

손학규 대표: 고생 많이 하셨다.

박원순 시장: 제가 유세 때도 거듭 말씀드렸지만 민주당이 전보다 더 열심히 뛰신 것 아닌가 한다. 손 대표님 저보다 더 열심히 유세하신 것 같고, 바닥에서 보니까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 시의원 구의원도 그렇고.

손학규 대표: 처음에는 조금 걱정했다. (이번 선거)우리당이 총력을 기울인 것은 사실이다. 48개 지역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245개 지구당이 참 열심히 했다. 선거를 앞두고 5일전에 여론조사를 해서 분석해보니까 민주당 지지층의 93%가 박원순을 지지했다.

민주당 당적을 가진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지지자들의 충성도가 높았다. 정말 당원들이 박원순 후보의 승리가 민주당의 승리라고 생각했다. 박원순 후보가 패배하면 민주당의 패배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전통적 지지자들, 오랜 민주당원들이 정서적으로 편하지 않았는데, 나중 일주일 앞두고 자화자찬 같아 보이지만 열심히 했다.

박원순 시장: 전혀 자화자찬 아니시다.

손학규 대표: 박원순 지지율이 처음에는 주춤했는데. (그 이후 여론조사 결과가) 바닥을 친 것과 민주당 당심이 결집한 것이 시기적으로 일치하더라.

박원순 시장: 현장에 가서 봐도 유세할 때 보면 일반시민들도 있었지만, 민주당의 풀뿌리 당원들이 많이 와 계셨다. 그런 걸 보면 처음에 민주당 당원들이 조금은 낯선 분위기였는데 후반기 일주일 동안 점점 달아오르고 있음을 느꼈다. 이인영 의원(최고위원)님도 고생 많이 해주셨다.

손학규 대표: 서울시장 선거의 가장 큰 의미는 변화다. 박시장님도 여러 번 말했지만 우리 사회 변화의 물결이 와 있는데 그 선두에 박원순 후보가 있었다. 변화의 내용은 국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 구체적으로 특권과 반칙에 대항하는 정의의 물결, 차별과 양극화에 대항하는 복지사회의 물결, 갈등과 분열에 대항하는 화합과 조화의 물결이었다.

그것이 바로 구체적으로는 야권 단일화와 야권연대로 이번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이끈 가장 큰 동력이었다. 이 동력은 야권대통합에 동인이 될 것이다. 이 걸음을 멈추지 말고 변화의 길로 통합의 길로 나서서 내년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길로 가야된다.

그런 면에서 박원순 시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서울을 만들어 나가면서 동시에 민주진보진영의 대통합에도 선거를 통해서도 확인한 흐름을 앞으로도 지켜낼 것이라고 믿는다. 또 박원순 시장이 선거유세 과정에서도 여러 번 말했지만 당선 후에도 말했지만 민주당과 함께 가겠다,

민주당이 앞장서는 야권대통합의 길에 앞장서겠다, 야권의 변화와 혁신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말씀들이 선거과정에서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민주당이 그런 정신과 자세로 야권통합의 선봉장과 중심의 역할을 할 것이다.

박원순 시장: 대표님 말씀처럼 처음부터 야권통합후보라고 하는 이 목표를 이렇게 실제로 왔다. 지금 제가 그 후에도 한나라당과 경쟁하면서 보면 한나라당은 참 구태의 정치를 그대로 하는 정말 제대로 된 반성이나 성찰이 없는 정당이라고 느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도 ‘진 것도 아니고 이긴 것도 아니다’고 말하는 걸 보면서 새로운 정당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민주당은 경선이후에도 오히려 이렇게 저와 함께 해주신 걸 보면서 희망이 많은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보면 여러 다른 정당들이 함께 하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손대표님도 계시고, 이인영 최고위원이 와서 전체 캠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유연하고 포용력 있게 하면서 다른 야당들도 함께 화학적 결합이 잘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더라도 향후 총선 대선을 앞두고 말씀하신 통합 변화 연대라고 하는 국민들이 시민들이 바라는 가치를 저는 얼마든지 민주당이 받아들여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 과정에서 함께 하겠다. 그 이후에도 함께 하겠다는 말씀 드린다.

지금 일부 언론에서는 제가 한 번도 말하지도 않았고 제가 한 번도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제3정당론을 이야기하는데 그런 것 있었으면 처음부터 당연히 (그쪽으로) 따라갔지, 민주당과의 경선 이런 것 했겠나. 지금에서야 말씀이지만 민주당 경선 제가 위태 위태 하지 않았나. 제가 안 될 수도 있었다.

이런 과정을 거친 것도 어쨌든 민주당을 중심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온 민주당을 중심으로, 다른 야권이 통합하고 연대함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흡수하고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손학규 대표: 오늘 아침에도 제가 의원총회 인사말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선거는 서울시민의 승리다. 정의와 복지의 승리고 변화의 길의 승리다. 민주당으로서는 민주당의 승리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시장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요구하는 변화의 바람, 또 국민들이 민주당에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 국민들이 정당정치에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에 대해서 겸허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변화와 혁신의 길을 더욱 더 진지하고 치열하게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겠다.

이것이야말로 민주진보진영 야권대통합의 받침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박원순 시장을 민주당의 일원으로 생각하니까 분명 통합된, 더 큰 민주당에 참여할 것은 분명할 것이고, 야권 변화와 혁신 통합의 길을 함께 가자고 다짐한다.

2011년 10월 27일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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