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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웅 특검, 이건희 삼성 회장 2차 소환 조사
  • 기사등록 2008-04-11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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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파일/전남인터넷신문】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11일 오후 2시 비자금 및 경영권 승계 및 로비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조준웅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두번째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비자금 의혹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8층 조사실로 올라갔다.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등 4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 불법 승계와 비자금 조성.관리, 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의혹을 조사하고, 삼성생명 차명주식의 자금 원천 문제와 삼성증권 차명계좌 1천300여개의 실체 등 비자금.차명재산 의혹과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소환조사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오후 2시, 삼성 이건희 회장 구속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한남동 삼성특검 앞에서 열고 “삼성을 개혁하고, 삼성이 진정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삼성특검이 반드시 이건희 회장을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진보신당도 이날 국민은 이건희 ‘소환 쇼’가 아니라 ‘법의 단죄’를 원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공모혐의에 이어 차명계좌의 주인이 분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 국민이 이건희 회장 재소환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이 회장이 삼성그룹의 ‘바지 회장’이란 말을 대체 누가 믿겠나. 과연 현명관 씨만 거짓 진술을 했겠는가. 온 국민이 다 아는 진실을 더 이상 은폐, 왜곡해서는 안 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 것도 정도껏 해야 하는 법”이라고 비난하고 ‘삼성 봐주기 특검’도 이제 정신 차려야 한다.“며 ”끝내 특검이 봐주기로 결론짓는다면, 검찰이 추가 조사를 해서라도 단죄함이 마땅하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이건희 ‘소환 쇼’가 아니라 ‘법의 단죄’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시사파일 이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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