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담양사랑병원의 응급실운영 중단으로 지역의 야간 응급환자 케어에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응급실 운영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 보건소는 24시간 비상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위해 관내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야간 응급실 운영이 가능한 ‘지역응급의료기관 또는 응급의료시설‘ 운영 신청을 받고 있다.

그동안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야간 응급실을 운영했던 담양사랑병원이 경영상의 이유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담양 지역의 응급환자 케어에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응급의료기관이 확정되기 전까지 수북 면소재지에 위치한 나눔 내과의원(원장 손준광)을 임시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 야간 응급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눔 내과의원에서는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응급처치와 진료를 실시하고 중증환자인 경우에는 광주 등 인근의 대형 응급의료기관으로 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담양군은 응급실 운영이 지역민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입원실이 있으며 응급실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특히 지역 주민의 접근성이 용이한 의료시설을 지역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으로 선정, 시설투자와 함께 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담양사랑병원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후 야간시간 응급실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문의전화가 많았다”며 “다행히 손준광 병원장이 정식 응급의료시설 확정시까지 임시로 응급실을 운영하기로 해 신속한 응급의료 조치가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또한 “관내 의료기관을 방문?면담 등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의료 조치로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비상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