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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시원지 가마골 어떤 생물종이 서식할까?
  • 기사등록 2011-11-16 15: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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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영산강 시원지인 가마골 생태공원에 가면 어떤 동물과 식물, 곤충을 만날 수 있을까?

담양군은 담양 지역의 생물 다양성 보존과 생물종(種)의 목록 구축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센터의 조사.연구 결과 가마골 생태공원내에 694종의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센터 연구원과 생태도시담양 21협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가마골 생태공원 일대에 대해 지난 6월부터 5개월 동안 9차례에 걸쳐 생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지역은 가마골 생태공원 입구에서부터 계곡을 중심으로 용소, 피재교 등 구 관리사무소까지 3km 구간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환삼덩굴과 쑥부쟁이, 애기똥풀, 국수나무 등 266종의 식물과 줄점팔랑나비, 높은산세줄나비, 콩중이, 먹그늘나비 등 곤충 365종, 버들치, 갈겨니 등 어류 10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멧새, 알락할미새 등 조류 32종과 쇠살모사, 무당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8종, 고라니, 수달, 노루 등 포유류 13종이 서식하는 등 가마골 생태공원내에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과정에서 쇠살모사가 6개 권역 중 4개 권역에서 목격되고, 유혈목이가 두꺼비를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가마골의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북부 고산지에 서식하며 문헌상 전남.북 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던 높은산세줄나비와 숲이 우거져 제대로 된 광합성 작용을 하지 못해 돌연변이를 일으킨 주름조개풀이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먹그늘나비 집단이 흙길 위에 고인 웅덩이에서 물을 먹는 모습 등이 자주 목격, 공원 내 도로의 아스콘 포장을 걷어내고 친환경적 흙포장을 실시한 후 가마골의 생태환경이 더욱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물다양성센터 송국 연구원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가마골의 먹이사슬 등 생태환경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오는 2015년 까지 추월산과 금성산성, 수북면 청소년 야영장 등 생태조사를 통해 생물종의 DB구축과 생물자원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생태조사를 통해 담양 지역의 생물 다양성 보존과 담양서식 생물종을 산지.수계별로 파악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생물자원을 확보, 다양한 국가사업 유치의 우위를 선점하고 생물산업(BT)을 육성하는 등 대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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