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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 중고차 제값에 파는 마지막 기회
  • 기사등록 2011-12-02 14: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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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한 해의 끝자락인 12월은 전통적으로 중고차 판매량은 떨어지고 유입량은 증가하는 패턴을 보인다.

자동차구입과 같은 금전적, 심리적 부담이 큰 일은 신년으로 미루고 반대로 연식변경 전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차량 판매는 서두르기 때문. 특히 내년 신형출시를 앞둔 모델은 더욱 빠른 감가가 예상된다.

기아의 프리미엄 대형세단 ‘오피러스’는 내년 3월 후속모델 ‘K9’ 출시와 함께 단종을 앞두고 있다. K9은 후속이지만 기존과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현대 ‘제네시스’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5과 K7에 이어 K시리즈의 완성을 의미하는 한편, 오피러스와는 완벽하게 다른 세그먼트를 새로 개척할 것이라는 분석 속에 단종모델이 되는 오피러스 중고차의 가격이 빠르게 떨어질 전망이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지난 8월, 2009년식 오피러스 중고차는 신차가격 3,505만원에서 1천만원 가량 떨어진 2,450만원에 거래되었다.

하지만 다음 달 120만원 감가되었고 10월에는 2,200만원까지 낮아져 11월 현재 신차대비 63%수준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연초부터 지속된 고유가로 인한 대형차 수요감소, 연식변경 등의 이유가 더해졌기 때문인데 여기에 내년 초 신차소식이 본격 거론된다면 오피러스 중고차 가격은 내리막길만 남아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판매를 서둘러야 할 또 다른 모델은 현대 대표SUV ‘싼타페’다. 2000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싼타페는 이후 장기간 부분변경만으로 인기를 유지해왔지만, 7년 만에 처음으로 세대가 바뀌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되는 것. 헥사고날(육각형) 그릴 등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계승할 것으로 알려진 싼타페 신형은 내년 4월로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디젤연료의 고효율을 장점으로 어떠한 악재에도 흔들림 없는 중고차 가격을 유지해온 싼타페는 8월 신차대비 80%수준인 2,170만원에 거래되었고, 11월 현재 76%대의 잔존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카즈 손원영 대형차 담당은 “중고차 시장의 인기모델인 싼타페의 경우 여전히 평균치 이상의 몸값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나 이처럼 독보적 파워를 갖고 있는 모델일수록 자차의 후속모델 출시에 큰 타격을 받는다.

연식변경으로 1차 감가, 후속신차 출시를 기점으로 2차 대폭 감가가 진행되기 때문에 구형차량 보유자 중 처분을 생각하고 있다면 12월내 판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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