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기능성 사료 첨가제 개발 등 올 한해 전남의 친환경 축산 연구 성과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라남도 축산위생사업소는 13일 농업기술원에서 도 정책자문위원, 시·군 축산관련 담당자들과 대학교수 및 한우, 양돈, 오리 축산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농가 소득창출을 위한 친환경 축산 연구과제 보고회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FTA에 의한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 사료 값 상승 등으로 국내 축산물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고 국내·외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으로 축산업 경영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남도 수의·축산분야 직원들이 추진해온 연구 성과물들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축 질병예방 및 저탄소 녹색 성장시대를 맞아 친환경 축산물 생산체계를 확립하고 농가 현장 접목을 통한 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 많은 혼란을 초래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방제대책을 위한 오리농장 질병관리 시스템 모델 제시’와 오리고기 소비자 맞춤형 기호성 제품 개발을 위한 ‘뽕잎·오디를 이용한 오리훈제 개발연구’ 등이 발표돼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기능성 사료첨가제 개발과 관련 연구과제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번 보고회는 기능성 축산물 식품개발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 기술개발 부문 관련 연구과제 4편을 순천대 동물자원학과 이상석 교수가 진행하고 희수나무의 면역증강 효과 및 항병력 실증 연구과제 등 친환경 축산을 위한 가축질병 청정화 기술 개발 관련 연구과제 4편은 전남대 수의과대학 서국현 교수가 진행한다.

보고회 개최 후에는 우수논문에 대한 특허출원을 추진하고 연구보고서를 제작해 축산관련기관 및 양축농가에 배부하고 각종 학술지 논문 게재, 양축농가에 대한 사양관리 지침 및 교육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창호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가축 방역 및 축산물 위생검사 등 법정업무인 동물방역과 축산물 위생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산·학·관 협력을 통해 다각적인 연구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함으로써 축산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녹색축산 서비스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