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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다리에 버스정류장.엘리베이터 설치 - 접근성.보행환경 획기적 개선
7개 한강 다리에 엘리베이터, 한강조망 카…
  • 기사등록 2008-04-18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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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및 한강시민공원으로 가는 길이 보다 편하고 즐거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광진교, 잠실·한남·동작대교 등 7개 한강 다리의 보도를 확장해 버스정류장(9개소)과 엘리베이터(8개소), 쉼터(4개소), 한강 조망이 가능한 카페(9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강 다리 중 광진교는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서울시 최초의 보행교로 변신한다. 기존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되고 나머지 2차로는 녹지보행로 및 자전거도로, 중앙광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보행공간에는 강남북을 연결하는 S자 형태의 녹지가로가 조성되고, 다리 중앙에 설치되는 광장에서는 문화행사가 열리며, 다리 중간지점 하부에는 교량슬래브를 지붕으로 한 타원의 테라스형 전망대가 설치돼 카페, 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잠실·한남·동작·한강·양화대교의 5대 교량에는 한강공원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엘리베이터 내에서 한강풍경을 내다 볼 수 있으며, 특히 양화대교의 엘리베이터는 경사 형태로 특별 디자인된다. 또한 다리 상부에는 버스정류장, 한강 조망이 가능한 목조테라스, 레스토랑 겸 카페가 설치돼 한강을 조망하며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마포대교에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보행공간을 확장하고, 다리 중간에 주변경관 조망이 가능한 쉼터를 조성한다. 아울러 다리 위에 한강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량 남·북단에 경사로를 설치한다.

한강 및 한강시민공원은 이용객이 5천9백만 명에 달하지만, 강남쪽으로는 올림픽대로, 강북쪽으로 강변북로로 가로막혀 있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통한 접근과 보행환경이 열악해서 이 곳을 찾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26개 한강 교량 중 비교적 교통 혼잡이 심하지 않은 7개를 우선 선정해 지난 2006년부터 계획 및 설계를 추진해 왔으며, 4월 중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김영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연말이면 시민과 외국 관광객이 버스나 자전거를 타고 쉽게 다가가는 한강, 한강 다리 위의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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