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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진도군이 숲 가꾸기를 통해 발생한 부산물을 수집해 저소득층 가구에 사랑의 땔감으로 전달했다.
12일 진도군에 따르면 재래식 아궁이를 사용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의신면 사천리에 위치한 목재 파쇄기장에서 최근 사랑의 땔감을 전달했다.
‘사랑의 땔감’은 숲 가꾸기를 통해 발생한 부산물 1톤 트럭 14대 분량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땔감으로 무상 지원했다.
저소득층 주민들은 “겨울철을 맞아 땔감이 넉넉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사랑의 땔감으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 사업은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난방 지원, 효과적 산림 관리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진도군청 녹색산업과 공직자들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이 인력과 차량을 동원, 지원 대상 가구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점을 감안해 차량으로 집까지 운반하고 적당한 크기로 절단한 뒤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일일이 쌓아 줬다.
진도군 녹색산업과 관계자는 “우리 주위에 아직도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이 많다”며 “앞으로 노약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땔감 나누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지속적인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건강한 숲을 조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 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