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대(朴容大) 전임 기상청장이 12월 17일(토) 밤 지병으로 별세하였다. 향년 79세, 유족으로는 부인 양주례 여사와 3남을 두었다. 장남은 박덕규 목원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차남 박성규 SK텔레콤 전송망운용팀장, 삼남 박인규 수원 삼성치과원장이다.
빈소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17호실(전화 02-3410-6917), 발인은 12월 20일 7시, 장지는 용인시 서울공원이다.
1990년 12월 27일 초대 기상청장으로 임명된 박 전 청장은 2년 2개월의 재임 기간 중 여러 가지 개혁적인 정책을 추진하여 기상업무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가 매우 크다.
박 전 청장은 주 2회 발표하던 주간예보를 매일 발표하기 시작하였고, 기상영상통신망을 가동하여 지방 기상관서에서도 일기도를 자동으로 작성하게 했으며 수치예보과를 신설하여 아시아 지역 모델, 극동아시아 모델, 국지예보모델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1992년에는 관악산, 군산, 제주, 부산, 동해 등 전국 5소에 도플러 기상레이더 관측망을 구축하여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을 감시할 수 있는 체제를 완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