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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겨울철 건강한 한우 만들기 소개
  • 기사등록 2011-12-19 09: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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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한우농가들에게 세심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겨울에 출산하는 경우 어미소와 송아지에게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어미소의 경우 분만 2주전부터 저녁 5시 이후 모든 사료를 하루에 1회만 급여해 주간분만을 유도하고, 송아지를 위해 1.5평(2×2.25m) 정도의 분만실을 확보해야 한다.

송아지가 출산되면 배꼽처리를 해준 다음, 즉시 마른수건으로 체표면의 양수를 닦아주고 헤어드라이기로 털을 말려 체온 강하를 막아준다.

송아지 방에는 어미소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보온등을 달아준다. 깔짚은 톱밥이나 볏짚을 사용하며, 바닥이 젖어있지 않도록 자주 갈아주어 바닥이 항상 건조하게 유지해준다.

설사를 방지하기 위해 분만 전 45일 전후로 어미소에게 예방백신을 실시하고, 이 시기를 놓칠 경우 분만직후 바로 초유를 먹이기 전에 경구로 투여하는 설사예방 백신을 사용하면 송아지의 생존율이 훨씬 높아진다.

한편, 농가에서는 혹한기에 분만을 하지 않도록 2~4월까지는 수정을 끝내는 것이 좋다.

육성우의 경우 호흡기질병과 버짐의 예방을 주의해야 한다.

추위를 예방하기 위해 우사 앞뒤를 곤포볏짚으로 막고 윈치커튼으로 가려주면 우사 내 습도가 올라가면서 호흡기질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콧물이 많이 나오는 개체가 있다면 즉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버짐 예방을 위해 육성우는 햇볕이 잘 드는 우방에 두고 비타민 A제제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으며, 버짐이 퍼졌을 경우 초기에 약을 사용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비육우는 식수공급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 식수공급 부족은 사료섭취량 저하와 체액의 염류과다로 요석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요석증을 예방하기 위해 15개월 령의 비육중기 무렵부터 염화암모늄을 한 달에 4일간 두당 20g 가량 섭취토록 하고 증상이 이미 나타났을 경우 1~2주일간 연속으로 급여한다.

식수배관의 동결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히터를 이용한 수조나 보온물통을 이용하고, 안 쓰는 동안 망가지지 않았는지 철저한 점검을 한다. 특히 1월 혹한기에 급수관의 동파를 예방하고 되도록이면 온수로 급여될 수 있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홍성구 장장은 “겨울철 한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어야 하며, 특히 송아지는 어리고 허약하기 때문에 더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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