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당신과 나의 아름다운 아나바다 운동「지구 살리는 행복 나눔 장터」가 지난 6월 제1회 행사에 이어 2번째를 맞으며 유치원생, 학생,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보성다향체육관에서 개최되어 군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다향체육관에서 56개 단체가 60여개 부스에 참여하여 판매, 신나는 체험놀이, 추억의 먹거리, 문화공연 등 4개 코너와 학생,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 지역봉사단체, 기관 등 4개 장터로 다채롭게 운영했다.

이날 하루 동안 700여명이 장터를 이용했으며, 모금된 금액은 3,059,000원으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보성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 질 계획이다.

“행복 나눔장터”는 각자의 집에 곤히 잠들어 있는 물건을 이웃과 나누고 재사용함으로써 헌 물건에는 새 생명을 불어넣고, 이웃에겐 희망을 전하며,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경제체험, 나눔의 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는 교육효과를 위해 마련됐다.

추억의 먹거리 코너는 보성군자활센터(팀장 임재목)에서 고구마튀김, 어묵, 솜사탕을 보성읍교회(담임목사 최용준)에서 붕어빵을, 문화공연코너는 보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재천)에서 앰프설치를 지원했다.

보성남초등학교 (교장 문덕근)에서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 보성문화원(원장 정형철)에서 어르신 노래공연, 7080 통기타회(회장 황동섭)에서 노래와 진행을 맡았다.

신나는 체험놀이코너는 보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재천)에서 페이스페인팅, 보성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최지연)에서 커피향주머니 만들기, 보성노인복지관(관장 신경균)에서 엿장수, 자연의 향기(대표 위경옥)에서 친환경 비누와 양초, 북문커튼(대표 김경미)에서 친환경 수세미, 이쁜손 이쁜얼굴(대표 김경순)에서 네일아트 프로그램을 준비해 큰 인기를 끌었다.

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명선옥)은 학생체험활동 인정과 참여홍보, 아이앤지광고(대표 김준호)는 만국기, 동심풍선아트봉사단(회장 장필순)은 풍선장식, 보성다례원 (회장 김종옥)은 음료봉사, 보성실업고등학교(교장 박방진)는 학생자원봉사자 30명 지원, (사)보성방범연합회(회장 전요정)는 차량통제 및 안내 등 따뜻하고 아름다운 장이 되도록 배려를 해 주었다.

학교장터에 참가한 보성초(교장 정동기), 보성남초(교장 문덕근), 보성실고(교장 박방진) 학생들은 물품 수집부터 판매까지 학생들의 주도적 참여로 리더십을 훈련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필요한 사람과 나누어 사용함으로써 근검절약하는 정신과 나눔과 기부에 대한 산교육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한 고사리 손에 시장바구니를 들고 장터를 찾은 어린이집 친구들과 선물을 들고 찾아온 산타할아버지, 공연 중간 중간 진행 된 깜짝 경매가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며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자원절약인 아나바다 운동은 지구를 살리고 환경도 보존하며, 이웃과의 정을 나눔으로 되살리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많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로 아나바다 운동이 정착이 되어 절약의 지혜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