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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식품기업 장흥 바이오식품산단에 몰린다 - 전남도, 21일 (주)애니원F&C 등 5개 기업과 241억원 투자협약
  • 기사등록 2011-12-21 16: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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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가 특화산업단지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 장흥 바이오 식품산단에 식품기업 유치가 잇따라 전남식품산업 메카로 새롭게 부상, 전남 농수축산물 소비처 확보와 연관산업 발전 촉진,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2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명흠 장흥군수, (주)애니원F&C 등 5개 수도권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4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투자협약에 따라 (주)애니원F&C(대표이사 봉종옥)는 장흥 바이오 식품 일반산단 2만㎡ 부지에 2014년까지 80억원을 투자해 커피 원재료 및 전남 친환경과일을 활용한 시럽 제조공장을 설치한다.

전국 총 43개의 직영점 및 가맹점을 가진 외식전문기업으로 세계적 시럽회사인 프랑스 ‘1883’의 한국 독점판매권을 가진 회사로 장흥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던킨도너츠 등 프랜차이즈 업체와 롯데백화점 등 대형 매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에서 생산되는 딸기, 무화과, 키위 등 친환경과일을 활용해 커피 시럽 등을 만들어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어서 전남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숭진유통(대표 이강한)과 산울F&B(대표 박진형)는 장흥에 각각 50억원(부지 7천㎡)과 31억원(부지 7천㎡)을 투자해 베이컨 떡말이 등 쌀 가공식품과 돈가스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음식세계화 경향에 따라 많이 익숙해져 있는 베이컨과 한국 떡을 결합시켜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을 뿐만 아니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간식, 술안주 등 누구나 선호하는 먹거리여서 성공적인 정착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테라에코(대표 이정남)과 (주)우성메이드쏠트(대표 강순택)은 장흥 바이오 식품산단에 각각 35억원(부지 7천㎡)과 45억원(부지 4천㎡)을 투자해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배초향(방아잎)에서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이전받은 분리기술 활용해 추출한 황산화 물질을 원료로 해 기능성 음료 및 기초화장품, 고기능성 천일염 제품을 생산한다.

두 회사는 도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생식물을 원료로 해 사업화한다는 측면과 갯벌천일염을 활용한 기능성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도권 5개 기업 유치로 302명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전망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전남의 투자환경이 많이 개선되고 그동안 투자했던 기업들의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수도권 기업들의 전남투자가 늘고 있다”며 “기업을 유치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기업들이 기업경영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인력 채용과 직원들의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도와 시군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2010년부터 ‘기업 2천개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서 지금까지 517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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