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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보성군(군수 정종해)이 득량만과 여자만에 최근 급증한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한해 8억 9천만 원을 투자하여 해안가에 밀려온 해양쓰레기와 바닷속에 수십 년 동안 누적되어온 폐어구와 해양폐기물 등을 700톤 수거했으며, 여자만 해역에서 12월말 230톤을 추가로 수거할 예정이다.
특히 보성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와 8월 태풍 무이파 때 밀려온 쓰레기를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참여하여 득량만 해역에서 5일간 300톤을 수거하여 청정해역 보존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지역주민 500여명을 고용하여 주인의식을 가지고 정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으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조업 중에 인양된 해양쓰레기를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수협과 사무위탁계약을 체결, 수매사업을 추진하여 해양쓰레기 72톤의 수거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보성군은 2012년에도 금년도 수준의 예산을 투자하여 득량만과 여자만에서 900t을 수거하여 황금어장을 깨끗하게 보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자발적인 해양 정화활동 참여 유도와 지역 일자리 창출, 그리고 청정해역 이미지 제고라는 목표아래 2012년에도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