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생약초 특구인 장흥군(군수 이명흠)에서는 생약초 향기성분을 이용한 향수제품을 개발하여 화제다.

장흥군은 생약초 재배농가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지난 1년간 시험․연구사업을 통해 생약초 향기성분을 이용한 향수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석창포, 천궁, 지실, 편백 등 생약초 4종을 대상으로 침출농도, 오일성분, 관능평가, 원재료 수급 등 소비자의 선호도와 안전성을 검정하였고, 그 결과 높은 점수를 얻은 편백과 천궁을 선발하여 수증기 증류법을 이용, 정유를 추출하고 향페이퍼, 향수 스프레이 2종의 향수제품을 개발하였다.

특히 편백나무 정유에는 새집증후군, 냄새 탈취, 집먼지 진드기 등에 살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피톤치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이를 이용한 향수제품이 아토피, 알러지 등 도시성 환경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천궁 정유는 진정작용을 통해 불면증에 도움을 주며 카페인으로 인한 흥분작용을 억제시켜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김소연 연구사는 “기능성 향기성분을 함유한 생약초 향수 제품 개발이 생약초 재배농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향후 기능성 검정을 통해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환경 마케팅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