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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급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임정훈군(금정초 2)의 안타까운 소식에 지역사회에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금정초등학교에 다니는 정훈이의 친구들로 시작된 모금운동은 금정면청년회와 금정면사무소, 현대삼호중공업 등 각지의 사회기관단체에서 모금이 이어진데 이어 영암군청 직원들도 정훈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인 모금에 들어갔다.
군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7백여만원과 영암지역자활센터와 영암군체육회 등 각 사회단체에서 모금활동을 펼쳐 전달한 성금 7백여만원 등 총 1천4백여만원을 19일 정훈군의 아버지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말 처음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정훈군은 5년이상의 장기적인 치료를 요해 이에 따른 천문학적인 병원비와 약값 등으로 고통받고 있을 뿐 아니라 정훈 군의 형이 성훈 군마저 자폐증을 앓고 있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모금에 참여한 영암군 한 관계자는 “정훈군의 아버지도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도 오히려 어려운 주위분들께 주저하지 않고 궂은일을 도와드린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정훈이가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학교에 다녔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