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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외국 유명소금보다 미네랄 풍부 - 함경식 교수 천일염 심포지움 주제발표서 주장
  • 기사등록 2008-04-24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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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천일염이 외국의 유명소금에 비해 미네랄 함양이 높고 혈압을 낮게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함경식 목포대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 교수는 25일 오전 10시30분 목포대에서 열리는 천일염 및 염생식물 산업화 심포지엄에 앞서 미리 배포한 ‘식품화에 따른 천일염의 역할과 기능’이란 주제의 발표자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함 교수는 주제발표문에서 “외국의 유명 소금을 수집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놀랍게도 미네랄 함량이 거의 없고 염화나트륨 함량이 98% 이상이었으며 이 정도면 암염이나 정제염 수준으로 국내산 천일염에 비해 미네랄 함량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금에 민감한 쥐를 이용해 천일염과 정제염을 먹이고 혈압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천일염을 먹인 쥐에서 혈압이 낮게 유지됐다”며 “천일염이 인간에게도 혈압을 낮게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또 정종희 한양대 연구원은 이날 심포지움에서 소금의 인체에서의 역할, 소금의 유해론에서의 탈피, 천일염을 원료로 한 미네랄 소금과 죽염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천일염의 차별화와 필요성 그리고 우리 소금을 살리는 방도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교수는 동서의약과 대체의학을 통한 건강지혜란 주제를 통해 “동서의학, 서양의학, 대체의학에 대해 그 종류와 차이점을 설명하고 한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과 대체의학은 한계점에 있는 의학전반에 돌파구를 제시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히고 “소금도 연구를 통해 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목포대 고두갑 교수는 신안, 증도, 임자도, 비금, 도초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이 천일염자원이 지닌 다원적 기능에 대해서 평가하고 그러한 다원적 기능에 대한 평가와 주민들의 염업진흥에 대한 인식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보고한다.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 이강봉 연구관은 천일염이 식품화 되기까지의 배경과 식염화 추진 및 관련법 개정내용, 식품 등의 표시기준과 생산업체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주요사항에 대해 발표한다.

이외에 보건환경연구소 양호철 박사는 소비자의 웰빙 추구경향에 부응하고 천일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함초, 녹차, 키토산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첨가한 소금이 생산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가공소금인 구운소금, 볶은소금, 죽염, 자죽염 등 열처리한 소금의 경우 성분이나 구조의 변화로 알칼리성을 띠고 산화환원전위가 낮아지는 등 긍정적 변화가 일어남을 설명한다.

최장주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밝혀진 국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고 천일염 산업육성을 통해 주민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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