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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때문에 초・중학교 친구를 목졸라 살해한 피의자」검거 - 6개월전 빌린돈 10만원 때문에 친구를 살해하고 현금 등 강취
  • 기사등록 2012-01-31 19: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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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서장 류진형)에서는 초・중학교 동창사이인 피해자가 6개월전 빌린 돈 10만원을 빨리 갚으라고 독촉하며 언쟁을 벌이다 인근 공원 앞에 설치된 이동식 간이 화장실로 이동, ‘돈을 갚지 않으면 어머니에게 연락해서 받겠다’ 라고 말하고서 소변을 보기 위해 돌아서던 친구 김모군을 소지하고 있던 노끈으로 목졸라 살해하고 현금 12만원, 터치폰 등을 강취한 피의자 김모 군을 검거해 조사중에 있다.

피의자 김모(16)군과 피해자 김모(16)군은 구로구 ○○동에 있는 A초등학교와, B중학교를 같이 나온뒤 각각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뜸하게 연락하며 지내던 사이였다.

그러던 중 6개월 전인 지난 8월경 피의자 김모(16)군이 10만원을 빌려 쓴뒤 이를 갚지 않고 차일피일 미뤄오다 범행당일인 ’12. 1. 27. 00:30경 구로역에서 만나 구로동 소재 화환놀이터 앞까지 같이 걸어가면서 ‘빌려간 돈 10만원을 왜 갚지 않느냐’며 언쟁하다 인근에 있는 차량용 이동식화장실 내부로 이동한 뒤에도 계속 언쟁을 하던 중 ‘만일 돈을 주지 않으면 어머니에게 애기해서 받아 내겠다’라고 하며 소변을 보기 위해 뒤돌아 서던 피해자를 소지하고 있던 끈으로 목을 뒤에서 감아 살해 하고 현금 10여만원이 든 지갑과 터치폰 등을 가지고 도주한 뒤 현금은 PC방 게임등에 소비하였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주택가 근처에 위치한 조그마한 소공원으로, 평소 노숙자 2~3명이 이동식 차량화장실에서 노숙을 해왔으며, 최근 동절기 한파로 인해 노숙자의 동사등 사고가 우려된 관할 신구로지구대에서 관심을 갖고 순찰 하던 곳으로 발견 당일날도 신구로지구대 민○○ 순경 등 2명이 순찰중 변사자를 발견 하여 수사 착수하게 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신원확인 및 범인 특정경위로는 변사자가 나이가 어려보이고 착의가 청소년풍으로 확인되어 미귀가 신고된 청소년일 가능성이 있어 구로경찰서 실종팀 프로파일링시스템과 관련 자료들을 대조 하는 과정에서 적색 운동화 등 착의와 인상이 같아 변사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피해자 행불당일 만났던 피의자 등 초・중학교 친구 2명을 임의동행, 당일 행적등에 대해 분리심문하여 진술. 상이점을 발견, 범행 추궁하자 범행일체를 자백 하였다.

또한, 피의자가 범행후 도주하면서 주택가와 하수구 등지에 버린 범행도구인 노끈, 피해자 휴대폰, 피해자 지갑속에 들어있던 헌혈증 등 증거물을 압수하였다.

피의자는 어머니, 동생과 함께 다세대 주택에 거주(’11년부터 부모 별거) 하고 현재 구로구 소재 고교2년 재학생으로 방학을 맞아 삼겹살식당 에서 아르바이트로 써빙을 해오다 설연휴 전날 그만두고 PC방 등지를 전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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