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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향수를 자극하는 “최보기의 거금도연가“출간
  • 기사등록 2012-02-14 09: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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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최보기의 책보기’를 연재하고 있는 북컬럼니스트 최보기(49) 씨가 유년 시절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최보기의 거금도 연가’를 지난해 12월 펴냈다.



20년 동안 저자는 홍보대행, 대필 작가 등을 하며 주로 다른 사람 이름으로 글을 써왔다. 그러던 어는 날 고향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만난 이야기를 인터넷 카페 '거금도닷컴’(www.ggdo.com)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이번 책을 쓰게 된 시초라 한다.



저자는 유년의 추억에 대해 3년간 글을 썼고, 자신의 이름을 건 책을 출간했다. 책은 전체 5부와 부록으로 구성된다. 1부 '거금도 연가’에서는 거금도의 지형, 역사, 문화, 인물 등에 대해 소개한다. 2부 '거금도 사람들’에서는 부모와 형제, 친척과 친구,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3부 '나의 살던 거금도, 샛감도리’에서는 작가의 유년 시절 추억을 다룬다. 4부 '청춘블루스’는 열병처럼 찾아온 사춘기와 방황의 시기가 중심이 된다. 마지막 5부 '그리움이란 이름으로’에서는 불혹이 훨씬 지나 현실 속에 서 있는 저자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향에 대한 향수가 살아나도록 사투리를 구어체 그대로 살려 맛깔스럽다. 실존 인물에 대한 이야기에는 가명이나 이니셜을 썼다. 책은 거금도의 역사와 문화, 거금도 사람들, 작가의 유년 추억, 사춘기 방황과 대학 시절 에피소드, 불혹을 넘긴 가장의 단상을 담았다. 거금도 주변 여행정보도 부록으로 실었다.



부록에 마련된 '구석구석 살펴보기’라는 코너에서는 거금도를 여행하는 사람을 위해 거금도의 볼거리와 숙박시설, 유명 음식점, 해수욕장 정보 등을 볼 수 있다.



시골에서 성장해 도시에서 가정을 이룬 40~50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공감할 70년대 시골의 풍경과 학창시절의 에피소드가 향수를 자극한다.



저자는 쌍용 홍보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 홍보대행사 탑피알을 10년간 운영했고, 현재 홍보전문가와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한편 거금도는 고흥군 금산면의 원래 섬 지명으로 지난해 12월16일 소록도와 연결되는 거금대교가 개통되면서 연육된 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큰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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