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만 해도 한파 및 폭설로 추운 겨울을 보낸 것 같은데 벌써 입춘이 지났다. 이렇듯 온 대지에 봄의 기운이 퍼지면서 찬 기운이 점차 풀려 해빙기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흔희 얼음이 녹아 풀리는 때를 해빙기라고 합니다. 해빙기 기간에 각종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해빙기 안전사고는 빙상사고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며 폭설, 한파의 영향으로 동결과 융해작용이 반복되면서 발생하는 균열 및 붕괴 등도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건설 공사장의 경우 해빙기에 지하수의 유입으로 지반이 약해져 붕괴위험이 다른 계절보다 높은 편이며, 절개지 ․ 낙석 위험지역에서는 결빙과 해빙의 반복으로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낙석방지책망 등의 안전시설이 훼손.방치되어 있는 곳은 없는지, 위험지역 안내표지판은 설치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주택가 인근 축대나 옹벽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 곳은 없는지 확인 하여야 합니다.

우리 생활주변 위험요인 발견 시 119 또는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시.군.구 재난관리부서 등 행정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순천소방서 구례안전센터 오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