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영암군이 지난 16일 (재)영암군민장학회 정기총회를 통해 2012년도 장학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재)영암군민장학회(이하 장학회)는 2011년도 감사보고와 운영결과에 따른 결산과 장학회 정관 개정 등 세부 계획을 수정하고 올해 장학사업으로 총 7억 7천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장학회는 고교우수신입생 장학금 1억 2천여만원을 비롯해 종합학력우수생, 학술경시대회 수상자, 우수교사 및 진학담임교사 지원금 등을 확정했다.

또 장학회는 우수대학입학(재학)생 장학금 8천만원을 비롯해 한부모 가정 및 조손.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해외문화 탐방 등도 종전대로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장애가정 학생 장학금 ▲사회봉사우수자 ▲효행실천자 ▲성정향상 장학금 ▲읍면 차상위계층 학생 ▲향우자녀 ▲기관사회단체 자녀 장학금도 신설했다.

한편 장학회는 그동안 우수성적을 거두는 학생 위주의 장학금보다 공부보다 중요한 인성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장학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일태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군민장학회는 매월 5만원씩 꼬박꼬박 기탁해주시는 분부터 향후 10년간 정기적으로 기탁을 결심한 개인과 단체 등 많은 분들이 도와주심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특히 군의 대표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이 10억원을 기탁하는 등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감사드린다. 앞으로 소중한 장학금을 뜻있고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