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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의회, 민주통합당 농촌말살 선거구획정 중단 촉구
  • 기사등록 2012-02-20 17: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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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의회(의장 이상철) 의원 모두는 20일 제190회 임시회가 끝난 직후 의원들과 모여 담양.곡성.구례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폐지가 초읽기에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통합당의 농업.농촌을 말살하는 선거구 획정 중단을 촉구하는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곡성군의회는 성명을 통해 “선거구획정위 결정을 깡그리 무시한 채, 13대 총선 이후부터 지금까지 정치적 게리맨더링의 피해를 감수해 온 담양·곡성·구례 농어촌 지역 선거구 폐지를 당론으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농업과 농촌을 말살하고 도시 지역구를 살리려는 나눠 먹기식 대국민 사기극이며 서민과 농민을 대변한다는 민주통합당 스스로 농업·농촌을 대변할 최소한의 정치적 대표마저 빼앗는 정치적 만행”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당리당략에 따른 밀실야합, 농어촌 대표권 말살 시도를 중단하고 헌법적 판단에 근거한 선거구획정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요구하며

“농촌 지역 담양.곡성.구례 선거구를 폐지하려는 논의를 즉각 중단하지 않을 경우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임”을 경고했다.

<민주통합당 “농촌말살 선거구획정 중단 촉구 성명서”>

민주통합당은 진정 서민과 농민을 위한 정당인가?

농업을 희생양으로 삼는 한미FTA 날치기 통과도 못 막더니 농촌말살 밀실야합 선거구획정으로 농업ㆍ농촌을 아예 죽일 작정인가?

최근 정개특위의 선거구 획정을 보고 있노라면 담양곡성구례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죽 끓듯 분통이 치밀어 오른다.

13대 총선 이후 선거 때마다 선거구가 바뀌며 정치적 게리맨더링의 피해를 감수해 온 담양·곡성·구례 선거구를 이번에는 아예 공중분해하려는 민주통합당의 횡포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

선거구획정안에서는 인구상한선에 미달한 서울 2곳, 부산·대구·여수 각 1곳씩 도시지역 5개 선거구 통합을 권고했으며, 인구하한선을 상회한 농어촌 지역 선거구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통합당은 이 같은 선거구획정위 결정을 깡그리 무시한 채 담양·곡성·구례를 비롯한 농어촌 지역 선거구 폐지 당론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인구상한선을 넘지 않는데도 분구된 도시지역과 달리 2~3개, 심지어 4개의 지역이 선거구를 이루고 있는 농어촌지역이 있음에도 민주통합당이 영남 몇 석, 호남 몇 석의 협상안을 내 놓는 것은 특정 동료의원의 도시 지역구를 살리려는 기득권보호, 나눠 먹기식 대국민 사기극이다.

이는 서민과 농민을 대변한다는 민주통합당 스스로 농업·농촌을 대변할 최소한의 정치적 대표마저 빼앗는 정치적 만행이며 나아가 농촌을 짓밟으려는 이중적 정치 행태는 차라리 농촌지역을 지키려는 새누리당보다 못하는 정치적 행보다.

더 이상 농어촌 여건을 무시한 채 농촌 선거구를 희생양으로 삼아 도시지역 선거구를 살리려는 정치적 야합에 동조하는 민주통합당에게 곡성민주통합당 당원인 곡성군의회 의원 모두는 강력하게 요구한다.

민주통합당은 당리당략에 따른 밀실야합, 농어촌 대표권 말살 시도를 중단하고 헌법적 판단에 근거한 선거구획정안을 즉각 수용하라!

특정 동료의원의 도시 지역구를 살리려는 기득권보호, 나눠 먹기식 대국민 사기극인 농촌 지역 담양·곡성·구례 선거구를 폐지하려는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

이 같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민주통합당이 정개특위에서 반칙과 특권을 동원해 농촌을 짓밟으려는 이중적 정치행태를 계속할 경우 더 이상 농민과 농촌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무원칙, 무책임한 정당으로 낙인 찍혀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그리고 곡성민주통합당 당원 모두는 앞으로 민주통합당을 지지할 아무런 명분도 찾지 못할 것이다.

2012. 2. 20. 곡성군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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