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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아프리카 진출 - 최규연 조달청장, 2월23일 튀니지 착수식 행사 참석
  • 기사등록 2012-02-21 2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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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세계 최고의 전자조달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는「나라장터(KONEPS)」가 아시아·중남미를 넘어 아프리카로 지평을 넓히고 있다.

최규연 조달청장은 오는 2월23일로 예정된 ‘튀니지 전자조달 착수식’ 행사에 맞춰 2월22일부터 3월 2일까지 10일간 튀니지, 에티오피아, 벨기에, 터키 등 4개국을 차례로 방문, 나라장터 세일즈 활동을 벌인다.

나라장터의 튀니지 진출은 나라장터 해외확산을 위한 아프리카 거점 국가를 확보하는 의미가 있으며,

향후 모로코,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 그동안 나라장터 도입에 관심 있는 아프리카 국가로의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튀니지는 베트남, 코스타리카, 몽골에 이어 4번째로 나라장터를 도입하는 국가이며,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첫 번째 국가이다.

이번 성과는 전자조달시스템 도입에 대한 튀니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조달청과 한국 국제협력단(KOICA)의 공동 노력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재원을 활용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 나라장터 수출: 베트남 (1,789천달러, ‘10. 6월 개통), 코스타리카(8,319천달러, ’10. 8월 개통), 몽골(4,160천달러, ‘11.8월 개통), 튀니지(5,700천달러, ’12년 착수)

(튀니지) 최 청장은 2.23(금) 튀니지 전자조달시스템 착수식에 참석하고, 튀니지 정보통신부 장관(Mongi Marzouk) 및 공공조달 상위위원회* 위원장(Khalil Laajimi, 장관급)과 각각 면담한다.

* (Higher Commission for Public Procurement, HCPP) 튀니지 총리실 산하 기관으로 모든 공공조달 계약과 평가 업무를 담당

최 청장은 착수식에서 나라장터 성공요인을 소개하고, 전자조달의 성공을 위해서는 튀니지 정부와 수요기관, 조달업체 및 인증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과 소통이 중요함을 강조할 계획이며,

* 튀니지는 네크워크준비지수와 전자정부 수준이 아프리카 1위인 국가로 정부혁신을 위해 전자정부 도입에 적극적인 국가임

튀니지 장관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기업의 튀니지 조달시장 참여를 포함한 한·튀니지 정부조달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Marzouk 정보통신부 장관과 면담에서는 세계 1위 수준의 한국 전자정부를 소개하고, 한국의 IT·SI기업들이 튀니지 전자정부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 11. 27(월) 에티오피아(아디스 아바바)를 방문하고, 재무차관(Abraham Tekeste) 및 조달청장*(Tsegaye Abebe)과 면담한다.

* 에티오피아는 한국의 조달청을 벤치마킹하여 2010년 ‘공공조달 및 국유재산 처분 전문기관’을 신설

에티오피아는 한국의 나라장터 도입과 조달제도 벤치마킹을 위해 11년 10월 테케스테 재무차관이 단장이 되어 대표단을 이끌고 조달청을 방문한 바 있으며,

최 청장은 한국의 개발경험전수사업(KSP)과 공적개발원조(ODA) 재원을 활용하여 에티오피아 조달제도 선진화를 위한 효과적인 지원방안에 대하여 Abraham Tekeste 재무차관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는 정부재정의 60∼70%가 정부조달을 통해 지출되는 국가로 나라장터 기반의 전자조달시스템 도입과 한국의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에티오피아는 ‘12년도 한국 ODA 중점협력대상국이면서, KSP 대상국임 (지원분야로 ‘조달분야’ 반영)

(EU 본부) 아프리카 방문에 이어, 2. 29(수) 벨기에 EU 본부에서 역내시장 부총국장(Mr. Delsaux)과 면담하고 EU 조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최 청장은 ‘범유럽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유럽의 정부조달 네트워크 운영 등 최근 EU 역내 조달시장의 변화 동향을 점검하고, 역외국가로서 한국 조달청이 유럽 정부조달 네트워크에 참관기관으로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 조달청은 EU의 조달시장 통합에 대응하여 ADB와 공동으로 추진하는「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조달협의체」구성을 ADB 포럼에서 제안(‘11. 11월)

(터키) 마지막으로 3월 2일에는 터키 조달청(청장 카짐 오즈칸)을 방문하여 최근 한·터키 FTA 논의 등으로 협력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터키와의 정부조달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터키는「나라장터」와 같이 정부조달의 전(全) 과정을 전자화하여 처리하는 전자조달시스템에 관심이 많은 국가로서 해마다 연수 방문단을 파견하여 조달청 나라장터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 12년 2월 터키 과학기술연구회(4명), ‘10년 터키 조달청(6명) 등

이번 방문을 계기로 터키 조달청과 한국 조달청간의 협력 MOU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한·터키 FTA 진행상황에 맞춰 우리기업의 효과적인 터키 조달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고임세 광주지방조달청장은 “튀니지 정부가 전자조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아프리카 개도국과 EU 지역에 나라장터를 추가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정부조달 국제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전자조달분야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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