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교통사고 전국1위의 오명을 벗기위해 나섰다. 이를 위해 27일부터 자동차 주간 전조등 켜기 생활화 운동을 실시하였고 솔선하여 공직자 및 공사․공단 임직원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시산하 업무용 차량과 시․구 공직자 등 공사.공단 임직원 차량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전 차량에 대해 자동점등시스템을 장착하고, 5월부터는 택시.버스.화물 등 운수업체 차량으로 확대한다. 7월부터는 사회복지법인과 학원차량, 100인이상 사업체 등 전 시민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차량 주간 전조등은 주간시간(daytime)대 운전 시 운전자나 보행자가 자동차를 쉽게 인지 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전방에서 점등되는 등화장치로(최근 출고차량 주행등 장착) 통상 하향조명등(low beam)을 말한다.
주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할 경우 교통사고 감소율은 국․내외 평균 약 8.8%로 순 비용절감액은 2,621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주간전조등 점등 실태는 일몰시간대에는 약 60%가 전조등을 켜지 않고, 일몰후 20분이 지나도 33%가 미 점등 상태로 운행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전조등 점등 운행시 연료소모율은 시속 60km로 50km마다 0.1ℓ(약 200원)이며, 생명을 담보로 한 보험료 치고는 저렴하지 않은가?
광주시 김흥태 교통안전과장은 "주간전조등 켜기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효과적이고 손쉬운 수단이며, 교통사고를 줄이고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작하는 주간 전조등 켜기 생활화에 모든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야하고 나라는 주인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