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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브랜드 고급육으로 이겨낸다!
  • 기사등록 2012-02-27 22: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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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함평군(군수 안병호)이 다음 달 15일로 발효될 한미 FTA를 이겨내고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브랜드 고급육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최근까지 소 값 하락이 지속되고 정부의 소 값 안정 대책이 ‘현실성이 없고 근본대책이 빠졌다’며 축산 농가가 반발하는 가운데 함평군이 추진해 온 한우 브랜드 고급육 생산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함평군은 산지 소 가격 하락에도 1등급 이상 고급육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경쟁력이 있는 점을 감안해 고급육 생산 장려금을 지원하며, A1++등급은 50만원, A1+은 20만원, B1++ 30만원, B1+ 1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또 암소 한우를 최소 10개월 이상 관내에서 사육하고 관내 식육판매업소에 출하할 경우 마리당 1++등급은 20만원, 1+등급은 10만원을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함평천지한우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고기품질의 균일화 및 고급화를 위해 수송아지를 6~7개월령에 거세할 때도 마리당 10만원을 지원하는 등 고급육 생산을 위해 집중 육성한 결과 지난 해 1등급 이상 출헌 비율이 88.1%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그 동안 축산농가에서 고품질 상품을 생산해도 판매할 곳이 없어 일반 시장을 통해 저가로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군이 2010년 한우전문식당 ‘함평천지한우프라자’를 개설하고 농가와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보장해 주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한미 FTA가 체결된 상황에서 우리 축산 농가들이 견디기 힘든 고통이 따르겠지만, 소비자가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우리 한우를 생산해 낸다면 FTA 벽은 그렇게 높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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