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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무방비 "샌드위치 판넬"
  • 기사등록 2012-03-04 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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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판넬은 앞뒤 양면이 철판으로 된 판넬 사이에 스티로폼이 끼워져 있는 것을 지칭한다. 보온단열성이 우수하고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하다보니 화재안전성이나 구조적인 측면을 모두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판넬 속 스티로폼은 가연성이 높아 불에 타기 쉬울 뿐만 아니라 철판으로 된 판넬속에 막혀 있기 때문에 진화하기 어렵고 다량의 유독성가스까지 발생된다.

지난 2008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용접작업중 불꽃이 튀면서 샌드위치 판넬로 옮겨 붙어 발생하였다. 현재 수도권 물류창고 백 80여 개중 90%이상이 샌드위치 판넬 걸물이다. 이처럼 냉동, 냉장시설이 대부분인 물류창고는 불가피하게 샌드위치 판넬 시설이 많기에 일단 불이 나면 판넬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므로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확률이 매우 높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불타지 않는 난연 건축자재로 건물을 짓도록 하는 관련법 정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 화재예방의 실천에 있다. 샌드위치 판넬 주변에서 용접작업을 금지하고 전기누전 등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그리고 작업장 주변에 가정용 소화기를 비치하여 초기화재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순천소방서 왕조안전센터 소방위 김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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