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영암군이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시설과 겨울철 온난한 기후, 풍부한 먹거리 등에 힘입어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동절기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높은 기여를 하고 있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2월말까지 축구, 씨름, 태권도 등 5개 종목 30여개 연인원 5,6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방문하여 지난해 4,300여명보다 30% 증가하였으며 종목별로 태권도, 축구, 씨름, 등 3종목이 86%(27팀)를 차지하고 훈련팀 유형별로는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기업체 및 관공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호 천연잔디구장을 활용하여 광주FC 축구단이 단국대, 경희대와 스토브리그를 개최하였으며 남자축구국가대표팀 또한 지난 2월 18일부터 6일간 전지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들 선수단과 임원, 학부모 등 관계자가 훈련기간 동안 머물면서 소비한 직간접적 경제파급 효과는 10억원에 이르며, 음식점과 숙박업소, 목욕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실물경기가 활기를 뛴 것으로 분석됐다.
영암군이 이러한 성과를 올린 것은 온화한 기후, 풍부한 체육시설 등 비교 우위의 전지훈련 여건을 바탕으로 체육단체와 함께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한 결과로 평가했다.
그동안 전국의 종목별 체육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언론홍보를 추진하였으며, 특히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체육지도자들의 협조를 통해 전지훈련팀을 유치함으로써 많은 성과를 올렸다.
또한, 전지훈련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불편 해소를 위해 스토브리그 개최 지원, 경기장 무료개방, 숙박음식업소의 지도점검 등을 실시하였으며, 선수단 격려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따뜻한 지역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삼호 종합문화센터, 영암 종합스포츠타운이 조성되면 더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시설을 갖추어 많은 전지훈련팀이 찾아오는 동계스포츠훈련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