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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축사화재, “예방”만이 최고
  • 기사등록 2012-03-20 14: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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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최근 날이 풀리면서 축사에 화재가 종종 발생하여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대부분의 축사는 영세한 시설로 건축물이 경량 철골조인데다가 화재에 약한 비닐이나 천막, 샌드위치 패널로 이루어져 있는데다가 전선도 피복이 벗겨져 있거나 노후되어 전기배선 합선이 자주 발생하기도 하며, 개폐기에 먼지등의 미세한 분진으로 인한 화재 위험요인이 너무나 많이 상존하여 있다.

특히 봄철에는 기나길었던 월동기간 하지 못했던 축사보수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때 용접등의 작업중 발생하는 불티등이 인근 볏짚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축사화재는 “설마” 하는 안전불감증과 기초 소방시설이라 할수 있는 소화기마저 갖추지 못하여 화재 발생초기 화재진압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축사 진입로가 협소하여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이 있어 화재 피해를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첫째, 축사화재의 주요원인인 축사 내 전기설비의 정기적인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전기배선은 청결히 유지하고 노후시설은 즉시 교체한다

둘째, 축사 보수 용접작업 시에는 반드시 볏짚 등 가연물을 제거하고 물과 소화기 등을 인근에 비치 한 후 작업하되,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셋째, 마을에서 동떨어진 축사의 경우, 화재를 대비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용수를 확보하고,

마지막으로 많은 축사들이 도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눈에 띄는 곳에 이정표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순간의 방심이 큰 화를 불러온다는 점을 인식해 축산업 종사자 스스로 자율 방화의식을 고취하고 축사 화재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하겠다.

- 보성소방서 현장대응단 지방소방교 백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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