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새천년대교 공사현장에서 항해 중이던 모래 채취선이 바지선과 충돌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어제(21일) 아침 7시경 신안군 압해면 새천년대교 공사현장 인근 해상에서 모래채취선 K호(299톤, 제주선적)가 바지선 A호(740톤)와 충돌하여 해상굴착기계 등이 파손되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은 K호가 어제 아침 5시경 영암군 삼호읍 용당부두에서 출항하여 모래를 채취하기 위하여 이동 중 잠시 조타실을 비운 사이 바지선과 충돌했다는 당시 근무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돌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바지선에 실려 있던 굴착기 등 장비가 파손되어 새천년대교 공사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