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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목포 유달산을 가득 메운 봄꽃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며 손짓하고 있다.
노란색과 연분홍색 물감으로 자유스럽게 색칠한 한 폭의 그림처럼, 유달산은 어느새 봄꽃으로 갈아입고 꽃 잔치 준비에 한창이다.
목포시가 4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유달산에서 꽃 축제를 벌인다.
시는 이번 축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기념식, 축제선포식 등 기존의 관습화된 딱딱한 행사 대신 시민의 종과 천자총통을 통해 축제를 선포하고 유달산 꽃길대회를 시작으로 축제의 장을 연다.
또 공연위주의 소모성행사를 과감히 없애고 관람객들과 함께 축제를 진행하는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시는 관람객들이 유달산 꽃 잔치에 자유스럽게 참가해서 희망과 기쁨, 쉼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데 포인트를 맞췄다.
이번 축제 대표프로그램은 유달산의 봄꽃 향기를 맡으면서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줄 ‘유달산 꽃길 걷기대회’이다.
이 행사는 탤런트 김수미(일용엄니)씨가 함께 하며, 4월7일과 8일(오후1시30분) 이틀에 거쳐 실시된다.
A코스(2km)는 노적봉⇒조각공원⇒노적봉, B코스(4km)는 노적봉⇒혜인여고⇒노적봉 등 2개 코스다.
완주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 등 푸짐한 경품을 전달하고 초‧중‧고등학생 참가자는 1일 2시간의 봉사활동확인서도 발급해 준다.
특히 이번 꽃길걷기대회에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코스프레 행사를 병행 추진한다.
즉 각종 게임․만화․에니메이션 캐릭터 등 다양한 의상을 입은 다놀코스프레 10개팀, 40여명이 움직이는 봄꽃이 되어 걷기대회에 참가한다.
또 걷기대회 코스 중간지점 곳곳과 반환점에서 교향악 연주자들의 소공연도 펼칠 전망이어서 아름다운 봄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걷기대회 참가 희망자는 4월 6일까지 관광기획과 또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