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영광군은 지난 3월 30일, 2012년도 제3회 도시디자인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작년 4월 도시디자인위원회 신설 이후 10번째 열리는 위원회이다. 각종 공공시설물과 건축물 등으로 이루어진 도시환경을 자연과 조화롭게 만들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광읍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와 백수해안도로의 건축물 등 총 4건이 안건으로 상정되어 주변환경을 고려한 디자인, 편리성, 조화성 등을 심도있게 자문했다.

위원들은 산업디자인, 조경, 광고물, 조명분야의 전문가들로서 설계내역을 꼼꼼히 살피며 건축물 및 시설물의 공공성을 검토하고 디자인과 색채 등의 요소들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서는 백수해안도로의 건축물을 자문하여 눈길을 끌었다. 백수해안도로 지역은 지난해 국토해양부 주관 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자연경관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우리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서, 현재 영광군에서는 백수해안도로(길용리 영산성지 입구 ~ 백암리 답동 마을) 난개발 방지 및 경관보존 차원에서 농촌주택(현재 거주주민)을 제외한 모든 건축물 또는 공작물에 대해 영광군 도시디자인위원회의 자문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제 도시경관은 단순한 건물짓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면서 “영광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특색있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창출하는 것만이 지역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며 앞으로 영광은 타지역보다 도시디자인에 있어 선두주자로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